사실은 제가, 차마 무서워서 블로그 로그인을 못해왔습니다.
플랫 다음편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끝내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곶아가 된 바람에 도통 집필을 못하고(& 안하고) 있으니 너무너무 죄송한 거에요.
제 마음 아시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즐거워서 시작했고 제가 행복하니까 글을 쓰는 것이지만
일단 읽는 사람이 생겨나면 책임감도 생겨나니까요. 또 책임을 져야만 하구요.
쓰라는 글은 안쓰고, 하다못해 잡담이나 덕담조차 안 올리는 이 황량한 블로그에
박수쳐주시고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저도 덕담이라든가 영화 감상, 책 감상, 잡담같은 것들을 올리고 싶어요.
글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것 좋잖아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트위터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그런데 제가 여기 한 곳만 쓰는게 아니라 사적인 베이스캠프가 따로 있어요.
그러니 똑같은 얘기를 ctrl+c, ctrl+v 하기도 뭐하고 TAT
또한 창작을 할 때는 작가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추는 부분도 있어야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잡담이나 덕담 같은 걸 어떻게 올려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얼마나 보여드리고 얼마나 감추어야 하는지..
한 가지 더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지난번 일로 인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 다소 불편해진 것도 있어요.
예전만큼 자유롭게 서핑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이제는 셜록에 대해 거의 서핑을 안해요.
개인 홈페이지들은 돌아다닐지 몰라도 블로그는 피하게 되네요. (저도 블로그지만..)
게다가 계정 탈퇴로 이웃목록이 모두 날아가기도 했구요;;;
셜록 첫시즌이 끝나고 시간이 오래 지나서 덕력이 떨어진 것도 이유지만
팬덤 내에서 한 차례 일을 겪고나니 -그것도 중앙에서-
그 후로 많이 지쳐서
――정말 정직하게 말하면 '정이 떨어졌다'고도 할 수 있겠죠.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게 거짓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곶아가 된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매우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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